공공 빅데이터의 사회적 가치...스타트업 사용 길 넓어져

 

 "과거 서울시가 KT와 개인정보를 제외한 암호화된 데이터를 분석해 사람들이 새벽 1시에 어디에 있는지, 어디로 가기 위해 택시와 야간버스를 기다리는지 분석했습니다. 이를 분석한 결과 수요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야간 버스 노선을 확장했습니다. 서울시는 더해 이것이 얼마나 많은 세금을 아끼고 정책적으로 도움이 되는지 전체적인 부분을 살펴봤어요. 이렇듯 좋은 공공빅데이터 사용 사례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그라운드X 이종건 이사는 빅데이터 밋업에서 '소셜임팩트 도구로써의 빅데이터'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이 이사는 UN 빅데이터 전문가로 활동할 당시 개발도상국에서 교통카드와 휴대폰 요금 후불제 사용 패턴을 조사한 결과를 분석한 사례를 소개하며 "이런 빅데이터로 사람들의 경제 변화 등을 확인하고 많은 의사 결정을 판단할 데이터로 사용한다"며 빅데이터의 사회적 가치에 관해 설명했다.
 한국엔젤투자협회는 3일 서울 팁스타운에서 '서울시 빅데이터 캠퍼스' 개소를 기념해 '빅데이터 밋업'을 개최했다. 빅데이터를 이용한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네이앤컴퍼니를 비롯한 6개의 빅데이터 스타트업이 참여해 각자의 사업을 발표했다.
 네이앤컴퍼니는 클라우드 기반의 대중교통 통합 광고 플랫폼을 운영한다. 플랫폼을 통해 광고주와 대중교통 광고 대행사를 연결해 준다. 그뿐만 아니라 대중교통 빅데이터를 이용해 대중교통 광고의 효과까지 측정한다. 
 네이앤컴퍼니는 올해 출시한 네이버스 앱으로 사용자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마다 네이토큰을 제공한다. 대신 네이앤컴퍼니는 대중교통 이용자의 행동 데이터를 통해 큐레이션 서비스 제공한다. 연말에는 네이지하철 앱도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에서 사업을 진행 중이며 오는 8~9월에는 경기도와 인천으로 범위를 늘린다. 현재 대구·경북 지역으로까지 서비스를 확장하기 위해 DGB 금융지주와 논의 중이다. 
 심성보 네이앤컴퍼니 대표는 "회원가입 시 받은 출생년도와 성별을 토대로 사용자 이동·소비 패턴을 모아 대중교통 광고 효과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히든트랙은 일정을 구독하는 플랫폼 서비스 '린더(Rinder)'를 제공한다. 린더는 '캘린더'에서 따온 말이다. 3000가지의 콘텐츠 속 데이터를 모아 사용자에게 스포츠, 학사, 세일 일정 및 금융이벤트를 일정을 제공한다. 푸시 기능을 통해 기업이나 기관은 자신들의 일정을 광고할 수 있고, 사용자는 원하는 이벤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현재 누적 구독자 수는 200만명이다.
 오정민 히든트랙 대표는 "올해 하반기까지 1만 개의 캘린터 콘텐츠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밖에 데이터센터용 CPU(중앙처리장치)의 일종인 ARM 서버 및 원격 서버 하드웨어 관리 플랫폼을 제공하는 '엑세스랩', 440만 펫 유형과 17만개 영양 데이터를 AI를 활용해 공급하는 '주식회사 올핀', 비즈니스가 아닌 개인 사용자를 위한 모바일 캘린더를 만드는 '타임블럭스', 기업에 UX를 쉽게 검증할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디비디랩주식회사' 등이 사업을 발표했다.
 한편, 서울시, 강남구청, 엔젤협회는 이날 캠퍼스 및 공공 데이터의 활용을 높이기 위해 팁스타운 내에 서울시 빅데이터 캠퍼스를 추가로 열었다.
 '서울시 빅데이터 캠퍼스'는 서울시가 시민, 학계,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과 함께 확보한 45가지 종류의 빅데이터를 시민·사회가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이다. 서울 상암동에 소재하여 분석실과 같은 업무환경 제공과 공모전, 아카데미와 같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엔젤협회는 빅데이터 활용을 원하는 누구에게나 빅데이터 열람 및 분석이 가능한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며, 향후 서울시와 팁스타운에서 제공하는 공공 빅데이터를 활용한 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연말정산 똑똑하게]<下 >기부금·의료비 잊지말자
국세청 홈택스를 이용하면 근로소득에 대한 연말정산 예상 결과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이 서비스는 기부금, 교육비 등 직접 영수증을 제출해야 하는 항목은 포함돼 있지 않다. 당연히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도 자동조회가 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월세, 교복구입, 학원비, 기부금, 의료비 등을 공제받기 위해서는 영수증을 따로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그만큼 세액공제 혜택이 크니 꼼꼼하게 챙길 필요가 있다. 18일 국세청에 따르면 직접 영수증을 챙겨야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항목은 크게 ▲월세 ▲암·치매·난치성질환 등 장애인 ▲보청기·휠체어·안경·콘텍트렌즈 등 의료비 ▲교복 구입·학원비 등 교육비 등이다. 우선 월세 세액공제를 받기 위해선 근로자가 직접 이체확인증 또는 송금영수증, 임대차계약서 등의 서류를 챙겨 회사에 제출해야 한다. 월세 항목은 공제액 한도가 750만원까지여서 누락될 경우 '13월의 보너스'가 아닌 '13월의 세금폭탄'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꼭 챙겨야 한다. 특히 올해부터 총급여 5500만원 이하 근로자의 월세액 세액공제율이 10%에서 12%로 인상됐다. 국민주택규모(전용 85㎡ 이하) 주택 외에 주거용 오피스텔·고시원도 공제

[현장르포] 혁신금융 어디까지…2500명 몰린 핀테크 위크
23일 첫 핀테크 박람회 '코리아핀테크위크 2019'의 문이 열렸다. '핀테크 기업 투자데이'에서 기업설명회를 진행한 송인성 핀트(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대표는 8분이란 시간을 꽉채워 혁신 서비스를 설명했다. 이어진 10개의 핀테크 기업도 어렵게 얻은 투자유치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듯 진땀을 흘렸다. 이날 핀테크기업들은 자신들이 개발한 혁신서비스를 투자자와 고객에게 소개하기 위해 열정이 뜨거웠다. 열정에 부합하듯 오전부터 행사장은 금융기관 투자 관계자로 발 디딜 틈 없이 채워졌다. 기업설명회를 듣기 위해 참석했다는 자산운용사 김모(38)씨는 "협약을 체결하기로 한 핀테크 기업이 사업설명회를 한다고 해 팀원들과 찾았다"며 "사람들이 얼마나 관심을 갖고 흥미있어 하는 지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아 참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첫 강연은 '핀테크 기업 성공과 도전'으로 시작했다. 류영준 카카오페이대표, 김태훈 뱅크샐러드대표,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대표는 기업의 핵심사업을 설명하며, 핀테크 기업이 규제장벽에도 성공할 수 있었던 팁들을 전했다. 회사를 퇴사하고 핀테크 사업을 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는 김모(35)씨는 "사업을 같이하기로 한 친구와 들렸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