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강화하는 제2금융...앱으로 계좌 만들고 채무상담까지

 제2금융권이 앱 하나로 은행계좌를 만들고 채무상담까지 해결해 주는 비대면 서비스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저축은행 지점을 직접 찾아 가야하는 수고로움을 덜고 대출, 채무 관련 상담을 위해 방문을 꺼려하는 다중채무자에게 좀 더 쉽게 접근하기 위해서다.


 25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현재 중앙회는 비대면으로 저축은행 계좌에 적금을 넣는 젊은세대들이 늘어나면서 관련 모바일금융 앱(SB톡톡)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내놓고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 저축銀 방문안해도 OK


 업그레이드 버전인 'SB톡톡 플러스'는 국내 66곳 저축은행의 모든 서비스를 24시간, 365일 이용할 수 있는 저축은행 통합 모바일 뱅킹 서비스다. 


 자체적으로 앱을 운영하는 상위 저축은행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저축은행 상품을 비대면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에 지점을 직접 찾아가서 계좌를 개설해야하는 번거로움을 덜었다는 평가다. 실제 기존에 고객들이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서 처리했던 ▲대출철회 및 금리인하요구 ▲증명서발급 ▲비밀번호변경 등을 앱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앱을 통해 들어오는 예적금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24일을 기준으로 SB톡톡 앱을 통해 누적된 정기예금은 3조8455억원으로 건수만 13만8688건에 달한다. 또 요구불예금은 총 1294억원(15만6035건), 정기적금은 388억원(3만4438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업그레이드 버전 앱을 통해 젊은층을 공략하고 저축은행의 영업환경을 인터넷전문은행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저축은행들의 다양한 예금상품 금리 등을 비교하여 제공하고 영업점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 고객의 접근성을 높였다"며 "향후에도 매력적인 상품을 꾸준히 제공하는 등 저축은행의 대표적인 비대면 앱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채무상담도 챗봇으로 가능


 신용회복위원회도 비대면 서비스를 통해 채무자들과의 접점을 줄이고 위원회가 하는 다양한 업무를 홍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신용회복위원회는 오는 11월 비대면 앱 서비스 '새로미' 공개를 앞두고 한참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받을 수 있는 채무조정 서비스를 모바일까지 확대하는 한편 챗봇 등 AI를 이용한 상담 시스템도 앱에 탑재, 기관 방문을 꺼려하는 다중채무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앱을 통해 상담을 신청하면 담당 심사역과 전화 상담이 연결되는 과정을 거친다. 공인인증서 또는 비대면 실명 확인을 통해 본인인증을 하면 이용할 수 있다.

 

 신용회복위원회 관계자는 "직접 기관을 방문하는 많은 채무자들이 신용회복위원회의 존재나 역할에 대해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며 "다중채무자들의 채무상담은 물론 위원회가 지원하는 많은 제도 안내를 위해 앱 서비스를 개발하고 현재는 시스템 오류를 점검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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