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영업점 줄어들어도 자산규모 꾸준히 증가…이유는?

 저축은행의 영업점이 줄어 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자산규모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통상적으로 저축은행은 예·적금 상품을 가입하기 위해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야 했다. 전국적으로 점포가 약 300여개에 불과함에도 불구하고 시중은행보다 높은 금리 혜택을 보기 위해 고객들이 영업점으로 몰리는 양상을 보인 것이다.


 하지만 최근 저축은행법상 영업점 개설이 까다로워진 동시에 저축은행 업계가 모바일 뱅킹을 핵심으로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기 시작하면서 점포수와 관계없이 꾸준한 자산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7일 저축은행중앙회 공시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를 기준으로 국내 저축은행 영업점은 총 306개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314개, 지난 분기에는 310개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여왔다.


 이는 영업점을 직접 방문하는 고객들의 발길이 줄어드는 동시에 업계의 비대면 서비스(PC·모바일뱅킹 등)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 상반기 중 국내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국내 일평균 모바일뱅킹 이용액은 6조417억원으로 직전분기(5조4534억원)대비 10.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용건수는 9091만건으로 15.5% 늘었다.


 이에 따라 저축은행들도 자사앱 또는 저축은행중앙회에서 개발한 통합앱을 통해 고객들과의 비대면 서비스 접점을 늘리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상위 저축은행 가운데 대표적으로 SBI저축은행은 '사이다뱅크', 웰컴저축은행은 '웰컴디지털뱅크', 페퍼저축은행 '페퍼루', 대신저축은행 '스마트뱅크' 등을 각각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챗봇 시스템을 앱에 적용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도 했다.

 

 또 저축은행중앙회는 자체적으로 모바일앱을 운영하지 않는 저축은행사들의 예·적금 상품을 통합적으로 보여주는 앱(SB톡톡) 서비스를 최근에 구축하기도 했다.


 디지털 채널을 통해 비대면으로 저축은행에 접근하는 고객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자산규모도 꾸준하게 늘었다. 최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올 상반기 저축은행 영업실적 자료에 따르면 6월 말 기준으로 현재 영업중인 79개 저축은행 총 자산은 70조80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말 69조5000억원보다 1조3000억원(1.8%) 증가한 셈이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자산 증가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대표적으로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SBI저축은행의 경우 올 상반기 기준으로 총 자산 규모가 8조183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6% 늘어났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대표적으로 웰컴저축은행이 디지털 채널을 강화하면서 젊은 고객들의 수신액을 늘리는 동시에 기존 영업점을 줄이고 조직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모든 저축은행이 같은 양상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라며 "OK저축은행의 경우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앱은 없지만 점포, 인력을 늘려 대면영업을 위주로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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