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 기업리포트]②2년새 총자산 70%↑'OK저축은행'

 

[서민금융 기업리포트]② 2년새 총자산 70%↑'OK저축은행'
 OK저축은행은 1999년 A&O그룹에서 시작된 OK금융그룹의 대표은행이다. 러시앤캐시를 운영하는 아프로파이낸셜대부가 예주저축은행, 예나래저축은행을 각각 인수해 흡수합병이 이뤄진 뒤 2014년에 현재의 OK저축은행이 만들어졌다. 


 재일교포 3세인 최윤 회장에 과거에 일본 법인이었던 곳을 인수하면서 일본계라는 꼬리표가 붙었지만 한국 법인이다. 심지어는 사측은 '한국기업'이라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최근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사명을 '아프로서비스그룹'에서 'OK금융그룹'으로 변경하기도 했다.


 OK저축은행은 지난 2분기 기준으로 총 자산 6조12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분기 기준으로 2018년 4조4057억원, 2017년 3조5592억원보다 약 70%가 급증한 셈이다. 지난해 말 5조원대로 올라서더니 두 분기만에 앞 자릿수를 또 하나 올렸다. 


 이는 국내 저축은행 업계에서도 가장 높은 증가율로 추산된다. 올 상반기 말 기준으로 저축은행 전체 자산 증가율 평균은 1.8에 그친다. 반면 OK저축은행 증가율은 12.4%에 달했다.


 OK저축은행 자산이 늘어난 배경은 모그룹인 OK금융그룹이 운영하는 대부업의 정리 수순에 따른 것이다. 앞서 대부업체로 성장한 아프로서비스그룹은 2014년 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금융당국과 2024년 기존 대부업을 모두 정리하기로 약속했다. 이에 OK금융그룹은 지난 6월 미즈사랑, 원캐싱을 폐업하면서 이들의 대출채권 등의 영업자산을 전부 OK저축은행에 이전시켰다.


 러시앤캐시는 아직 정리되지 않고 있다. 현재 OK저축은행의 총 자산을 기준으로 2024년 전에는 러시앤캐시에서 이전될 자산까지 단순 추산하면 은행의 총 자산만 총 7조5000억원에 달한다. 현재 러시앤캐시 자산은 1조5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져있다.


 모기업의 이미지 변신도 눈길을 끌었다. 최 회장의 그룹 경영 시작 이후 16년간 그룹 및 계열사 주요 명칭으로 활용된 '아프로'를 모두 새로운 브랜드인 'OK'로 교체했기 때문이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한국 기업이라는 의미를 담아  'Original Korean(진정한 한국인)'을 함축해 표현한 것"이라며 "소비자금융, 글로벌 캐피탈사 인수, 해외 시중은행 인수합병 등으로 쌓아온 노력을 통해 국내 대표 금융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OK금융그룹은 각 부서를 대표하는 임직원을 중심으로 창립20주년 기념사업 TFT를 신설하고 그룹명 변경, 신규 기업 브랜드 확립 등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전했다.


 한편 OK저축은행은 지난 3월 이사회를 통해 올해 경영목표로 총 자산 6조2000억원 달성을 결의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6500억원 이상을 끌어모았고 목표 달성까지 약 1900억원만을 남겨놓은 상태. 업계에서는 OK저축은행이 무난하게 목표치를 넘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서민금융 기업리포트]③기업금융으로 3조원 자산 '한국투자저축은행'
[서민금융 기업리포트]③기업금융으로 3조원 자산 '한국투자저축은행' 한국투자저축은행은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저축은행 계열사로 1982년 고려상호신용금고가 설립되면서 시작된 금융사다. 자산규모는 2016년 기준 2조원대에서 머물다 올해 처음으로 3조원대에 진입하며 몸집을 키웠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인천·경기지역의 최대 저축은행으로 꼽힌다. 자산 규모로는 국내 저축은행의 업계 3위 규모다. 업계 1위는 SBI저축은행으로 올해 2분기를 마친 지난 6월 말 기준 총 자산은 8조8437억원이다. 같은 기간 OK저축은행은 6조136억원이며, 이어 한국투자저축은행이 3조94억원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최근 자산이 늘어난 배경은 유가증권 규모가 지난해 말 12억7120만원에서 29억7299만원으로 급증했기 때문이다. 모기업이 금융지주인 혜택을 톡톡히 봤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기업금융의 비중이 더 높은 사업구조다. 실제 한국투자저축은행의 경영공시자료에 따르면 올 2분기 말 기준으로 회사의 총 대출금은 2조7616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이 중 1조7755억원이 기업자금대출, 9861억원이 가계자금대출이다. 구성비율로 따지면 기업자금대출이 64.29%나 차지하고 있다. 기업대출

[현장르포] 혁신금융 어디까지…2500명 몰린 핀테크 위크
23일 첫 핀테크 박람회 '코리아핀테크위크 2019'의 문이 열렸다. '핀테크 기업 투자데이'에서 기업설명회를 진행한 송인성 핀트(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대표는 8분이란 시간을 꽉채워 혁신 서비스를 설명했다. 이어진 10개의 핀테크 기업도 어렵게 얻은 투자유치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듯 진땀을 흘렸다. 이날 핀테크기업들은 자신들이 개발한 혁신서비스를 투자자와 고객에게 소개하기 위해 열정이 뜨거웠다. 열정에 부합하듯 오전부터 행사장은 금융기관 투자 관계자로 발 디딜 틈 없이 채워졌다. 기업설명회를 듣기 위해 참석했다는 자산운용사 김모(38)씨는 "협약을 체결하기로 한 핀테크 기업이 사업설명회를 한다고 해 팀원들과 찾았다"며 "사람들이 얼마나 관심을 갖고 흥미있어 하는 지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아 참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첫 강연은 '핀테크 기업 성공과 도전'으로 시작했다. 류영준 카카오페이대표, 김태훈 뱅크샐러드대표,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대표는 기업의 핵심사업을 설명하며, 핀테크 기업이 규제장벽에도 성공할 수 있었던 팁들을 전했다. 회사를 퇴사하고 핀테크 사업을 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는 김모(35)씨는 "사업을 같이하기로 한 친구와 들렸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