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 크는 저축은행…하반기 채용 규모는?

금융사들의 하반기 채용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실적을 꾸준하게 끌어올리고 있는 저축은행에서도 인재 뽑기에 한창이다. 저축은행의 총 자산, 순이익 등이 늘어나면서 채용 규모도 이를 따라가는 분위기다. 특히 최근 모바일 서비스로 비대면 채널을 강화하는 저축은행 분위기에 따라 IT 분야의 인재를 선호하는 경향이 돋보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저축은행들이 현재 하반기 채용을 진행중이거나 예정하고 있다. 업계 상위권 저축은행들만 살펴보면 우선 OK저축은행은 70명을 채용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SBI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도 하반기 채용을 준비 중이다. 


  OK저축은행은 OK캐피탈, 아프로시스템 3개 그룹사를 대상으로 채용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모집 분야는 리테일금융, 기업금융, 심사, 리스크 관리, 여신심사, IT부문(개발·운영) 등이다. 


 OK저축은행의 경우 회사의 성장세와 함께 전년 대비 채용규모가 훨씬 커졌다. OK저축은행의 총 자산은 2017년 3조5592억원을 거쳐 2018년 4조4057억원, 올 상반기에는 6조126억원까지 올라왔다. 약 2년사이에 70%가 급증한 셈이다.


 회사가 커지면서 채용에 대한 의지도 적극적이다. OK저축은행은 올해 저축은행업계에서 유일하게 금융권 합동 취업박람회에 참여하는 등 타사보다 채용에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OK저축은행 채용을 담당하는 아프로서비스그룹 인사 담당자는 "우수한 지원자가 많을 경우 채용규모를 추가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SBI저축은행은 빠르면 이달내로 채용을 시작해 내년부터 입사할 수 있도록 신입사원을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규모는 30~40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졸과 텔러 직군이 별도로 채용된다. 지난해 채용 공고를 살펴보면 SBI저축은행은 11월 중순쯤에 채용을 시작해 금융영업(IB·기업금융·리테일), 통계·데이터, IT, 경영지원 등에서 고루 인재를 뽑았다. 저축은행 업계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SBI저축은행은 지난 2분기 기준 총 자산이 8조1837억원을 기록했으며 중금리대출이 회사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웰컴저축은행도 하반기 채용을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공채에서 80명을 채용한 점을 감안해 올해도 비슷한 규모로 채용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진다. 웰컴저축은행의 경우 모바일 뱅킹을 저축은행 업계에서 최초로 출범하면서 고객의 접점을 늘려나가고 있어 이번 채용 또한 IT 분야 채용에 주력할 전망이다. 웰컴저축은행은 총 2조5966원의 자산규모를 갖추고 있으며 최근에는 토스가 이끄는 토스뱅크 컨소시엄에 의결권이 있는 5% 지분율의 주주로 참여하며 인터넷전문은행에도 도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디지털, 기업금융이 중요해지고 있어 관련 분야의 채용이 적극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저축은행도 모바일 뱅킹이 주력 사업으로 떠오르면서 IT 전문인력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많다"고 설명했다. 


[서민금융 기업리포트]③기업금융으로 3조원 자산 '한국투자저축은행'
[서민금융 기업리포트]③기업금융으로 3조원 자산 '한국투자저축은행' 한국투자저축은행은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저축은행 계열사로 1982년 고려상호신용금고가 설립되면서 시작된 금융사다. 자산규모는 2016년 기준 2조원대에서 머물다 올해 처음으로 3조원대에 진입하며 몸집을 키웠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인천·경기지역의 최대 저축은행으로 꼽힌다. 자산 규모로는 국내 저축은행의 업계 3위 규모다. 업계 1위는 SBI저축은행으로 올해 2분기를 마친 지난 6월 말 기준 총 자산은 8조8437억원이다. 같은 기간 OK저축은행은 6조136억원이며, 이어 한국투자저축은행이 3조94억원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최근 자산이 늘어난 배경은 유가증권 규모가 지난해 말 12억7120만원에서 29억7299만원으로 급증했기 때문이다. 모기업이 금융지주인 혜택을 톡톡히 봤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기업금융의 비중이 더 높은 사업구조다. 실제 한국투자저축은행의 경영공시자료에 따르면 올 2분기 말 기준으로 회사의 총 대출금은 2조7616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이 중 1조7755억원이 기업자금대출, 9861억원이 가계자금대출이다. 구성비율로 따지면 기업자금대출이 64.29%나 차지하고 있다. 기업대출

[현장르포] 혁신금융 어디까지…2500명 몰린 핀테크 위크
23일 첫 핀테크 박람회 '코리아핀테크위크 2019'의 문이 열렸다. '핀테크 기업 투자데이'에서 기업설명회를 진행한 송인성 핀트(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대표는 8분이란 시간을 꽉채워 혁신 서비스를 설명했다. 이어진 10개의 핀테크 기업도 어렵게 얻은 투자유치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듯 진땀을 흘렸다. 이날 핀테크기업들은 자신들이 개발한 혁신서비스를 투자자와 고객에게 소개하기 위해 열정이 뜨거웠다. 열정에 부합하듯 오전부터 행사장은 금융기관 투자 관계자로 발 디딜 틈 없이 채워졌다. 기업설명회를 듣기 위해 참석했다는 자산운용사 김모(38)씨는 "협약을 체결하기로 한 핀테크 기업이 사업설명회를 한다고 해 팀원들과 찾았다"며 "사람들이 얼마나 관심을 갖고 흥미있어 하는 지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아 참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첫 강연은 '핀테크 기업 성공과 도전'으로 시작했다. 류영준 카카오페이대표, 김태훈 뱅크샐러드대표,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대표는 기업의 핵심사업을 설명하며, 핀테크 기업이 규제장벽에도 성공할 수 있었던 팁들을 전했다. 회사를 퇴사하고 핀테크 사업을 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는 김모(35)씨는 "사업을 같이하기로 한 친구와 들렸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