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소매업 대출 증가…2금융권 빚으로 버틴다

3분기 비은행권서만 3조4천억원…1년 만에 잔액 38% 증가

도소매업종의 대출이 비은행권을 중심으로 급증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 자료에 따르면 9월 말 산업대출 잔액은 1천183조7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6.9% 증가했다. 지난 2분기에 7.4% 증가한 것 대비 전체적인 산업대출 증가속도는 지난 7월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주춤했다는 평가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 대출이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전체 서비스업 대출은 3분기 중 16조1000억원 늘어 2분기(16조2000억원) 증가 수준과 유사했다.

 

서비스업 중에는 도소매업의 대출이 3분기 중 4조9000억원이나 급증, 전년 동기 대비 12.9% 늘어나며 빠른 증가율을 보였다.

 

도소매업 대출 증가율은 2017년 2분기만 해도 5.0% 수준이었다. 하지만 증가속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비은행권을 중심으로 도소매업 대출이 급격히 늘어난 점이 주목된다. 도소매업의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대출은 3분기 중 3조4000억원 늘어 역대 최대 증가폭을 보였다. 지난해보다 대출 잔액이 무려 38.3% 늘어난 셈이다.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을 합한 3분기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대출 증가액은 4조3000억원이다. 1년 전과 비교해 31.7% 증가했다. 내수 불경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이 지난 1년간 제2금융권에서 빚을 크게 늘린 것이다.

 

반면 은행권과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을 합한 제조업 전체 산업대출은 3분기 중 1조9000억원(전년 동기 대비 2.9%) 늘었다.

 

제조업 운전자금은 1조5000억원, 시설자금은 4000억원이 각각 증가했다. 저금리 속에서도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제조업체들이 설비투자를 소극적으로 벌였다는 평가다.

 

건설업 대출은 1조3000억원 증가해 2분기 1000억원보다 증가폭이 커졌다. 전체 산업대출 가운데 운전자금은 14조4000억원, 시설자금은 6조2000억원이 각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인건비 등을 위한 운전자금 대출은 더 빨리 늘었다. 전체 산업별 대출금 가운데 시설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42.1%로 2분기(42.3%)보다 0.2%포인트 떨어졌다.


[서민금융 기업리포트]③기업금융으로 3조원 자산 '한국투자저축은행'
[서민금융 기업리포트]③기업금융으로 3조원 자산 '한국투자저축은행' 한국투자저축은행은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저축은행 계열사로 1982년 고려상호신용금고가 설립되면서 시작된 금융사다. 자산규모는 2016년 기준 2조원대에서 머물다 올해 처음으로 3조원대에 진입하며 몸집을 키웠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인천·경기지역의 최대 저축은행으로 꼽힌다. 자산 규모로는 국내 저축은행의 업계 3위 규모다. 업계 1위는 SBI저축은행으로 올해 2분기를 마친 지난 6월 말 기준 총 자산은 8조8437억원이다. 같은 기간 OK저축은행은 6조136억원이며, 이어 한국투자저축은행이 3조94억원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최근 자산이 늘어난 배경은 유가증권 규모가 지난해 말 12억7120만원에서 29억7299만원으로 급증했기 때문이다. 모기업이 금융지주인 혜택을 톡톡히 봤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기업금융의 비중이 더 높은 사업구조다. 실제 한국투자저축은행의 경영공시자료에 따르면 올 2분기 말 기준으로 회사의 총 대출금은 2조7616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이 중 1조7755억원이 기업자금대출, 9861억원이 가계자금대출이다. 구성비율로 따지면 기업자금대출이 64.29%나 차지하고 있다. 기업대출

[현장르포] 혁신금융 어디까지…2500명 몰린 핀테크 위크
23일 첫 핀테크 박람회 '코리아핀테크위크 2019'의 문이 열렸다. '핀테크 기업 투자데이'에서 기업설명회를 진행한 송인성 핀트(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대표는 8분이란 시간을 꽉채워 혁신 서비스를 설명했다. 이어진 10개의 핀테크 기업도 어렵게 얻은 투자유치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듯 진땀을 흘렸다. 이날 핀테크기업들은 자신들이 개발한 혁신서비스를 투자자와 고객에게 소개하기 위해 열정이 뜨거웠다. 열정에 부합하듯 오전부터 행사장은 금융기관 투자 관계자로 발 디딜 틈 없이 채워졌다. 기업설명회를 듣기 위해 참석했다는 자산운용사 김모(38)씨는 "협약을 체결하기로 한 핀테크 기업이 사업설명회를 한다고 해 팀원들과 찾았다"며 "사람들이 얼마나 관심을 갖고 흥미있어 하는 지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아 참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첫 강연은 '핀테크 기업 성공과 도전'으로 시작했다. 류영준 카카오페이대표, 김태훈 뱅크샐러드대표,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대표는 기업의 핵심사업을 설명하며, 핀테크 기업이 규제장벽에도 성공할 수 있었던 팁들을 전했다. 회사를 퇴사하고 핀테크 사업을 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는 김모(35)씨는 "사업을 같이하기로 한 친구와 들렸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