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저축銀도 오픈뱅킹…중소형사도 앱 개편중

 내달 시중은행들의 오픈뱅킹이 전면 시행되는 가운데 내년부터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저축은행업계에도 앱을 개편하는 등 디지털 채널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오픈뱅킹은 하나의 은행 앱으로 모든 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우리은행의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우리은행 앱을, 신한은행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신한은행 앱을 설치해야했지만 오픈뱅킹이 전면 확대되면 우리은행 앱 하나만으로 신한은행, 국민은행 등 타행 계좌에서 출금과 이체, 대출, 자산관리, 금융상품 비교 및 가입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2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 10월30일부터 10곳의 시중은행 오픈뱅킹이 시범 운영을 진행, 오는 12월18일부터는 오픈뱅킹 서비스가 전면 시행된다. 당국은 이번 오픈뱅킹 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하고 내년에는 상호금융과 저축은행, 우체국 등 2금융권으로 확대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저축은행업계에서는 소수의 대형 저축은행 자사 앱과 저축은행중앙회에서 금융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사앱은 SBI저축은행의 사이다뱅크, 웰컴저축은행의 웰뱅, 페퍼저축은행의 페퍼루 등이 있으며 그 외의 중소형사 저축은행들과 규제로 인해 앱을 개편하지 못했던 저축은행들은 중앙회 통합 전산망을 이용한 SB톡톡플러스 앱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SB톡톡플러스는 지난 9월 개편한 앱이다. 66개의 저축은행이 참여하고 있으며 총 수신액은 최근 4조원을 넘어섰다. 


 앱 개편을 위한 과감한 투자 행보도 눈에 띈다. 대형 저축은행들의 경우는 최근 하반기 공개 채용을 진행하면서 IT분야의 인재를 선호하는 공통적인 경향을 보였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금융이 중요해지고 있어 관련 분야의 채용이 적극적"이라며 "특히 모바일 뱅킹이 주력 사업으로 떠오르면서 IT 전문인력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많다"고 설명했다.


 중앙회 앱을 이용하면서 자체 앱을 개발하는 중소형사 저축은행도 있다. NH저축은행의 경우 이르면 올해 말 현재 개발 중인 모바일 채널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NH농협은행과 연계해 판매하는 대출상품을 자체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채널로 갖춘다는 방침이다. 


 저축은행의 오픈뱅킹 확장에 대한 업계 관계자들의 우려도 제기된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현재 제공중인 저축은행 앱 서비스 시스템도 사실 불안정한 상태"라며 "보안이 매우 복잡한 전산망과 자체 앱의 통합 과정 등을 감안, 서비스가 가능할 때 까지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현장르포] 혁신금융 어디까지…2500명 몰린 핀테크 위크
23일 첫 핀테크 박람회 '코리아핀테크위크 2019'의 문이 열렸다. '핀테크 기업 투자데이'에서 기업설명회를 진행한 송인성 핀트(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대표는 8분이란 시간을 꽉채워 혁신 서비스를 설명했다. 이어진 10개의 핀테크 기업도 어렵게 얻은 투자유치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듯 진땀을 흘렸다. 이날 핀테크기업들은 자신들이 개발한 혁신서비스를 투자자와 고객에게 소개하기 위해 열정이 뜨거웠다. 열정에 부합하듯 오전부터 행사장은 금융기관 투자 관계자로 발 디딜 틈 없이 채워졌다. 기업설명회를 듣기 위해 참석했다는 자산운용사 김모(38)씨는 "협약을 체결하기로 한 핀테크 기업이 사업설명회를 한다고 해 팀원들과 찾았다"며 "사람들이 얼마나 관심을 갖고 흥미있어 하는 지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아 참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첫 강연은 '핀테크 기업 성공과 도전'으로 시작했다. 류영준 카카오페이대표, 김태훈 뱅크샐러드대표,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대표는 기업의 핵심사업을 설명하며, 핀테크 기업이 규제장벽에도 성공할 수 있었던 팁들을 전했다. 회사를 퇴사하고 핀테크 사업을 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는 김모(35)씨는 "사업을 같이하기로 한 친구와 들렸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