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3분기 실적, SBI·웰컴 순익 증가…페퍼·한투는 손실

 올 3분기 저축은행은 업계 상위권을 위주로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대손충당금 환입과 중금리대출, 중소기업대출이 확대되면서 수익을 끌어올렸다.


 반면 대출채권관련손실액과 이자, 수수료 비용이 늘어난 저축은행은 당기순손실이 발생하기도 했다.


 3일 저축은행 각사 경영공시에 따르면 SBI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 OK저축은행, JT친애저축은행 등이 올 3분기 견고한 당기순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저축은행 업계 1위 금융사인 SBI저축은행의 올해 누적 당기순이익은 1억5062억원이다. 이 가운데 3분기에만 올린 순이익은 4731억원에 달한다.


 SBI저축은행은 대손충당금 환입, 중금리대출과 중소기업대출 확대 등의 영향으로 수익이 22.6% 늘었다.

 
 순익 증가 폭이 가장 큰 곳은 웰컴저축은행이다. 웰컴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814억원이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514억원으로 1년만의 약 300억원의 수익을 올린 셈이다. 올해 3분기에만 올린 이익은 282억원에 달한다. 


 JT친애저축은행의 누적 순이익은 236억원이다. 이자수익의 경우 지난해 1523어구언에서 1456억원으로 1년새 67억원이 줄었다. 예치금 이자는 소폭 늘었지만대출채권이자 등이 감소했다. 대손충당금의 경우 전 분기 976억원에서 848억원으로 줄였다. 같은 기간 OK저축은행의 실적은 747억원으로 전년 동기 730억원 대비 소폭 증가했다. 


 반면 페퍼저축은행과 한국투자저축은행은 비교적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페퍼저축은행의 경우 대손상각비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 것이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하는 원인으로 꼽힌다. 페퍼저축은행의 올 3분기 누적 대손상각비는 814억원으로 전년도 612억원보다 더 늘었다. 같은 기간 대출채권처분손실액은 171억원이다. 전년 동기 56억원 대비 눈에띄게 불어난 셈이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수익이 160억원, 비용이 198억원 늘면서 당기순손실 38억원 발생했다. 이자 비용과 수수료 비용이 각각 92억원, 74억원 증가했기 때문이다.
 



[현장르포] 혁신금융 어디까지…2500명 몰린 핀테크 위크
23일 첫 핀테크 박람회 '코리아핀테크위크 2019'의 문이 열렸다. '핀테크 기업 투자데이'에서 기업설명회를 진행한 송인성 핀트(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대표는 8분이란 시간을 꽉채워 혁신 서비스를 설명했다. 이어진 10개의 핀테크 기업도 어렵게 얻은 투자유치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듯 진땀을 흘렸다. 이날 핀테크기업들은 자신들이 개발한 혁신서비스를 투자자와 고객에게 소개하기 위해 열정이 뜨거웠다. 열정에 부합하듯 오전부터 행사장은 금융기관 투자 관계자로 발 디딜 틈 없이 채워졌다. 기업설명회를 듣기 위해 참석했다는 자산운용사 김모(38)씨는 "협약을 체결하기로 한 핀테크 기업이 사업설명회를 한다고 해 팀원들과 찾았다"며 "사람들이 얼마나 관심을 갖고 흥미있어 하는 지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아 참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첫 강연은 '핀테크 기업 성공과 도전'으로 시작했다. 류영준 카카오페이대표, 김태훈 뱅크샐러드대표,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대표는 기업의 핵심사업을 설명하며, 핀테크 기업이 규제장벽에도 성공할 수 있었던 팁들을 전했다. 회사를 퇴사하고 핀테크 사업을 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는 김모(35)씨는 "사업을 같이하기로 한 친구와 들렸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