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저축은행 "올해는 先내실·後성장… 전년比 5% 성장 목표"

 

 올해 한화저축은행이 전년 대비 5% 안정 성장을 목표로 올해 사업을 시작한다. 최근 자산을 끌어올려준 퇴직연금 등에 기대 수신액을 확대하기 보다는 여신 운용 등의 안정성을 확보하는데 더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12일 한화저축은행 경영공시에 따르면 한화저축은행의 총 자산규모는 2017년 6838억원에서 2018년 9532억원, 지난해 9792억원까지 늘었다.

 

 특히 퇴직연금을 개시한 2018년에는 전년보다 수신 총액이 44% 이상이 증대되고 총자산 규모 역시 38%이나 급증했다.
 

 

 한화저축은행은 지난해 11월 말을 기준으로 약 2480억원의 퇴직연금을 판매,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한화저축은행의 점포망이 경기도 부천, 성남의 단 2곳만 운영되고 있는 동시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운용하지 않는 점을 감안, 소비자 접근성이 매우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 등의 망을 활용해 퇴직연금 실적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올해는 저축은행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실적 증대에 난관이 예상되는 만큼 과거 호황을 잊고 우회적인 안정 성장을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여신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기업 담보 여신 비율 증대를 지속한다. 한화저축은행의 기업여신은 부동산 담보 대출, PF, ABL 등 다양한 대출 상품군을 가지고 있다. 과거에는 기업 여신 중심의 저축은행으로서 기업 신용 여신 규모가 담보 여신보다 큰 특징을 갖고 있었지만 2014년, 2016년 일부 여신에서 부실이 발생했었다. 이후 기업 신용 여신을 담보 여신 중심으로 재편하는 한편 여신 리스크를 줄이고자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분산시켰다. 

 

 현재 한화저축은행은 기업 담보 여신과 신용 여신 비율을 8대2로 유지하고 있다. 향후에도 상품군당 여신 규모를 총 여신의 30%가 넘지 않도록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퇴직연금은 더 이상 규모를 확대하는 데 의미를 두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올해부터 예대율 규제 강화에 따른 수신 금리 부담이 커지는 점을 감안, 수신 자산 확대가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퇴직연금의 경우 2.5%에 달하는 금리가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한편 한화저축은행은 지난해 연말 본사 이전을 단행, 금융 계열사인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이 같은 건물에 입주해 있고 한화투자증권 또한 바로 인접해있다. 본사 이전을 통해 고객의 접근성을 편리하게 한 동시에 그룹 계열사 간의 시너지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김성일 한화저축은행 대표는 "올해는 예때율 규제가 도입됨에 따라 일반 대출 상품 외에 유가증권 등으로 자산 운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여신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등 안정 성장의 축을 세워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9 금융전망

더보기

서민금융 기업 리포트

더보기

현장르포

더보기
[현장르포] 혁신금융 어디까지…2500명 몰린 핀테크 위크
23일 첫 핀테크 박람회 '코리아핀테크위크 2019'의 문이 열렸다. '핀테크 기업 투자데이'에서 기업설명회를 진행한 송인성 핀트(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대표는 8분이란 시간을 꽉채워 혁신 서비스를 설명했다. 이어진 10개의 핀테크 기업도 어렵게 얻은 투자유치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듯 진땀을 흘렸다. 이날 핀테크기업들은 자신들이 개발한 혁신서비스를 투자자와 고객에게 소개하기 위해 열정이 뜨거웠다. 열정에 부합하듯 오전부터 행사장은 금융기관 투자 관계자로 발 디딜 틈 없이 채워졌다. 기업설명회를 듣기 위해 참석했다는 자산운용사 김모(38)씨는 "협약을 체결하기로 한 핀테크 기업이 사업설명회를 한다고 해 팀원들과 찾았다"며 "사람들이 얼마나 관심을 갖고 흥미있어 하는 지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아 참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첫 강연은 '핀테크 기업 성공과 도전'으로 시작했다. 류영준 카카오페이대표, 김태훈 뱅크샐러드대표,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대표는 기업의 핵심사업을 설명하며, 핀테크 기업이 규제장벽에도 성공할 수 있었던 팁들을 전했다. 회사를 퇴사하고 핀테크 사업을 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는 김모(35)씨는 "사업을 같이하기로 한 친구와 들렸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