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사 재기지원…시혜적 사회공헌 아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2일 포용금융 간담회에 참가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금융사의 재기지원은 시혜적인 사회공헌이 아니다. 은행의 노력이 결국 더 많은 고객을 확보케해 이익에 부합하는 선순환구조를 만들 수 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2일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은행권 포용금융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은 위원장은 "채무자의 재기지원이 금융회사 입장에서는 연채채권 관리 업무에 대한 추가 부담으로 비춰질 수 있다"면서 "금융회사 스스로 채무자의 재기를 지원해 채무자의 신뢰를 지속하고 채권도 회수하는 상생의 구조를 확립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은 위원장은 오는 3월부터 추진하는 '주담대 연체서민을 위한 채무조정 지원강화 방안'을 차질없이 시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번 방안은 충분한 지원이 이뤄지지 못했던 주담대 연체 채무자에 대한 채무조정을 보완하는 의미있는 사업"이라며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채무조정이 거절되더라도 자산관리 공사로 연계해 채무조정 기회를 추가로 부여하는 만큼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주담대 연체서민을 위한 채무조정 지원강화 방안'은 신복위 채무조정이 거부된다고 하더라도 캠코와 연계해 추가로 조정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핵심이다.

 

 캠코는 금융사로부터 주담대 연체 채권을 매입해 연체이자를 감면하고 만기 연장(최대 33년), 금리조정(7~8%→3~4%)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채권자 중심'의 제도 운영방식은 '채무자 신청중심'으로 재편한다. 

 

 

 

연체차주 특화 新 Sale Leaseback 프로그램 금융위원회
 
 

SLB(Sale & Leaseback)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주택담보대출을 갚지 못하면 자산관리공사에 주택을 넘겨 빚을 갚고 해당 집에서 저렴한 임대료를 내고 최대 11년간 살수 있다.
 
 대상은 부부합산 소득 7000만원이하, 보유주택 가격 6억원 이하인 1주택 차주가 대상이다. 


 은 위원장은 신상품이나 제도를 만드는 것 못지 않게 지원이 필요한 분들에게 잘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일부터 출시되는 햇살론 Youth는 학생 취준생에게 실질적 도움이 학생 취준생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은행이 대출상품에만 한정하지 말고 차주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제도를 연계해 홍보해달라"고 말했다.

2019 금융전망

더보기

서민금융 기업 리포트

더보기

현장르포

더보기
[현장르포] 혁신금융 어디까지…2500명 몰린 핀테크 위크
23일 첫 핀테크 박람회 '코리아핀테크위크 2019'의 문이 열렸다. '핀테크 기업 투자데이'에서 기업설명회를 진행한 송인성 핀트(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대표는 8분이란 시간을 꽉채워 혁신 서비스를 설명했다. 이어진 10개의 핀테크 기업도 어렵게 얻은 투자유치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듯 진땀을 흘렸다. 이날 핀테크기업들은 자신들이 개발한 혁신서비스를 투자자와 고객에게 소개하기 위해 열정이 뜨거웠다. 열정에 부합하듯 오전부터 행사장은 금융기관 투자 관계자로 발 디딜 틈 없이 채워졌다. 기업설명회를 듣기 위해 참석했다는 자산운용사 김모(38)씨는 "협약을 체결하기로 한 핀테크 기업이 사업설명회를 한다고 해 팀원들과 찾았다"며 "사람들이 얼마나 관심을 갖고 흥미있어 하는 지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아 참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첫 강연은 '핀테크 기업 성공과 도전'으로 시작했다. 류영준 카카오페이대표, 김태훈 뱅크샐러드대표,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대표는 기업의 핵심사업을 설명하며, 핀테크 기업이 규제장벽에도 성공할 수 있었던 팁들을 전했다. 회사를 퇴사하고 핀테크 사업을 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는 김모(35)씨는 "사업을 같이하기로 한 친구와 들렸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