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친애저축銀, 출범 후 첫 CEO 교체...올해 과제는

 

 JT친애저축은행이 2012년 출범 이후로 처음으로 수장의 자리를 교체했다. 신임 대표이사로 자리를 꿰찬 인물은 박윤호 전 JT저축은행 상근감사위원이다.


 앞서 최근 SBI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 KB저축은행, 하나저축은행 등의 대표들이 임기가 끝난 동시에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연임에 성공했다. 대표들의 성과도 인정받은 동시에 경기 침체, 저금리 장기화 등 대외적인 악조건 속에서 변화보는 안정을 선택한 것이다. 상위 저축은행 중에서는 JT친애저축은행만 대표의 자리가 교체된 셈이다. 


 올해 새로 부임안 박 대표는 리스크 관리 전문가인 만큼 내실 경영에 충실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내로 선보일 모바일 플랫폼 또한 디지털 뱅킹 확장이라는 큰 숙제를 안게 될 전망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JT친애저축은행은 2012년 10월 국내 영업을 시작해 8년 동안 윤병묵 대표 체제를 지켜왔다. 지난 25일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거쳐 박윤호 前 JT저축은행 상근감사위원을 제2대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박 대표는 2013년 2월부터 JT저축은행 상근감사위원을 맡은 이후 7년여간 경영 전반의 리스크를 개선시켜 나가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알려진다. 그룹의 경영방침에 대한 이해도 또한 높다는 평가다.


 박 대표가 리스크 관리 전문가인 만큼 JT친애저축은행도 내실 성장에 매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저금리 장기화로 인해 금융권이 전반적으로 악조건을 견디고 있는 가운데 특히 저축은행은 시중은행보다 10배는 높은 연체율을 보이는 등 리스크 주의가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결국 박 대표의 선임은 연임에 성공한 경쟁사 저축은행들이 변화보다 안정을 선택한 것과 같은 행보로 보여진다.


 올 상반기 내로 선보일 모바일 플랫폼 또한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미래의 저축은행의 수익은 모바일 플랫폼에서 발생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저축은행 업체들은 현재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제공하는 금융서비스 개선에 몰두하고 있다. 올해 오픈뱅킹 서비스가 시중은행을 넘어 저축은행까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것과도 궤를 같이한다.


 특히 JT친애저축은행은 지난해 대거의 영업점을 통폐합 시키면서 오프라인 점포를 정리해가는 수순을 밟고 있다. 대표적으로 천안지점과 전주출장소를 폐점하고 각각 대전지점, 광주지점과 통폐합했다. 결국 디지털 뱅킹을 활용한 영업 효율화가 중요한 당면 과제라는 설명이다.


 중금리대출에도 힘을 쏟을 전망이다. JT친애저축은행은 지난 2015년 말 국내 저축은행 업계 최초로 연 10%대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 '원더풀 와우론'을 출시하며 서민 중심의 금융시장을 선도해왔다. 


 박 대표는 "JT친애저축은행은 점점 악화되어 가는 영업환경 속에서 포트폴리오 최적화 및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루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서민금융사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며 지역경제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대표는 1952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클레어몬트(Claremont) 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했다. 20여년간 한국은행(은행감독원)에서 근무했으며, 이후 하나대투증권(상근감사)과 하나UBS자산운용(부사장)을 거쳐 2012년 JT친애저축은행에 합류해 사외이사와 상근 감사위원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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