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저축은행 실적] SBI저축은행

 SBI저축은행이 지난해 당기순이익 1882억원을 올리며 저축은행 업계의 왕좌 자리를 지켰다. 총 자산은 8조6876억원, 이자수익 7888억원으로 경쟁사들보다 월등한 규모를 자랑했다.


 1일 SBI저축은행의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총 자산 8조6876억원, 당기순이익 188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영업수익(매출)은 총 9115억원으로 이 중 이자수익이 7888억원을 차지했다.


 전반적으로 전년보다 수익성이 좋아졌다는 분석이다. 우선 이자수익은 전년 6302억원보다 1586억원을 더 벌어들였다. 수수료 수익(146억원) 또한 전년(122억원)보다 34억원을 더 쌓았다.


 자본적정성을 살펴보면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 비율이 13.44%로 전년 12.78%보다 좋아졌다. 하지만 최근 금감원이 발표한 지난해 저축은행 BIS 평균치(14.89%)보다 낮은 수준이다. 법규정상 요구되는 비율은 8% 이상이다.


 자산건전성도 개선됐다. SBI저축은행의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3.44%로 전년 4.12%보다 낮아졌다. 고정이하 여신 비율은 상호저축은행의 총여신중 고정, 회수의문과 추정손실을 합한 것으로 총여신 대비 그 비율이 낮을수록 자산이 건전하다는 의미다.


 이 외에도 손실위험도 가중여신비율이 전년보다 1.38%, 순고정이하 여신비율이 0.58%씩 줄어들면서 각각 15.99%, 1.22%를 기록했다. 연체율도 4.02%에서 2.57%까지 끌어내렸다.


 저축은행의 영업력을 확인할 수 있는 생산성 지표를 살펴보면 직원1인당 예수금이 139억원, 1영업점당 예수금은 3567억원으로 전반적으로 전년보다 금액이 불어났다.


 대손상각비는 2702억원으로 전년 2266억원보다 소폭 증가했다. 대손상각비는 영업 활동에 있어 상품분실·판매대금 결손 등으로 회수 불가능한 채권을 처리한 비용을 의미한다. 대손상각비가 발생하면 회사의 수익성이 줄어든다.


 점포축소가 업계 전반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SBI저축은행의 점포수는 전년과 변함이 없었다. 현재 영업지점은 총 20개다.


 임직원수는 총 549명으로 전년(556명)과 크게 다르지 않았으나 임직원 지급 급여는 약 430억원으로 전년(411억원)보다 늘었다.


 한편 SBI저축은행은 지난 17일 주주총회를 열고 임진구·정진문 공동대표의 연임을 확정했다. 임 대표는 기업금융 부문을, 정 대표는 개인금융 부문을 각각 맡고 있다. 


 올해 SBI저축은행은 모바일 플랫폼 사이다뱅크를 중심으로 디지털 강화에 공을 들인다는 계획이다. 앞서 올 초에는 조직개편을 통해 디지털 관련 부서를 확대하기도 했다. 향후에도 CSS고도화, 챗봇 운영 등 디지털 관련 업무에 몰두할 예정이다.


 올해는 해외송금 사업도 나선다. 지난 2월 SNBI저축은행은 하나은행과 해외 송금 사업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현재 양 사는 해외 송금 관련 서비스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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