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통한 서민금융상품 수요 증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되면서 비대면 서비스를 이용한 서민금융상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12일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1월 서민금융진흥원 통합 앱과 맞춤 대출 앱을 출시, 현재 다운로드 수가 12만건에 달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생계가 막막해진 서민들이 비대면 서비스로 대출을 신청할 수 있게 되면서 효과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비대면 채널을 통한 서민금융 지원 규모도 늘었다. 서금원에 따르면 지난 1~2월 비대면 채널을 통한 서민금융 지원 규모는 5만7500건으로 2018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일평균 지원 건은 1438건으로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되기 이전인 지난해 12월(1274건) 대비 13%가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대면 상담이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마침 비대면 채널이 개설되면서 서민금융상품 이용률이 높아진 셈이다.


 최근 자영업자의 대출 수요가 몰리고 있는 저축은행도 비슷한 상황이다. 앱 서비스의 경우 상위 저축은행 위주로는 이미 안정적으로 구축됐다는 평가다. 


 이 외에 대부분의 저축은행들도 앱 서비스를 개편해 출시하거나 베타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비대면 영업이 늦었던 저축은행도 올해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디지털 뱅킹 확산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대표적으로 웰컴저축은행은 머신러닝 기반 신규 신용평가모델(CSS)을 도입하면서 기존 대출보다 높은 한도와 낮은 금리를 제공하는 중금리대출을 판매하고 있다. 빠른 대출이 가능하도록 대출과정을 디지털뱅킹에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다.


 OK저축은행은 이달 내로 신규 모바일뱅킹 플랫폼을 공개할 예정이다. OK저축은행은 지난 2017년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을 구축하고 2018년부터는 머신러닝 기반 신용평가모델을 도입하기도 했다. 


 최근 새로운 앱을 내놓은 애큐온저축은행도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규대출과 전자서식 도입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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