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고객 유입도↑…연말 오픈뱅킹 활용도 기대감↑

 올해 저축은행에도 오픈뱅킹이 구축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2금융권의 오픈뱅킹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최근 초저금리 확산으로 시중은행 자금이 저축은행에 대거 유입되면서 저축은행 오픈뱅킹도 시중은행만큼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오픈뱅킹은 은행의 송금, 결제망을 표준화해서 하나의 앱으로 모든 은행의 계좌 조회나 출금, 이체 서비스를 개방하는 공동결제시스템이다. 앞서 지난해 시중은행의 오픈뱅킹이 실시됐으며 올해 저축은행을 비롯한 2금융권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가 이번주 내로 금융결제원에 오픈뱅킹 도입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시중은행 오픈뱅킹 도입에 이어 올 초부터 저축은행 등 제 2금융권에도 도입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연기돼왔다.


 저축은행의 오픈뱅킹은 빠르면 오는 12월에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저축은행중앙회는 12월을 목표로 저축은행중앙회의 전산망을 쓰는 전국 67개 저축은행과 자체 전산망을 가진 저축은행까지 함께 시스템 통합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오픈뱅킹 활성화에 앞서 저축은행 업계의 기대감도 높다. 최근 초저금리 확산으로 시중은행 자금이 금리 경쟁력이 비교적 높은 저축은행에 대거 유입되면서 저축은행 고객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실제 저축은행중앙회 집계에 따르면 전국 79개 저축은행 수신액이 지난 1월 65조8400억원에서 3월말 66조770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어 4~5월에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시중은행에 0% 금리가 확산되면서 꾸준하게 저축은행으로 예금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저축은행의 접근성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 저축은행들이 모바일 플랫폼을 개발하면서 저축은행의 접근성을 꾸준히 높여왔는데 오픈뱅킹이 활성화되면 시너지가 더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최근 비교적 높은 금리로 저축은행으로 유입되는 자금이 많아지고 있는데 오픈뱅킹까지 확장되면 고객입장에서는 금융서비스가 더 편리해지고 접근성도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며 "아직 풀어나가야 할 과제가 많긴 하지만 현재 상황은 매우 긍정적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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